[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글로벌 종합외식기업 투다리가 19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식품공장(㈜그린식품)에서 개최한 공장 팸투어 및 비즈니스 비전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장에는 주요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 과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비즈니스 전략 발표하는 체인사업본부총괄 이문규 이사 [사진=투다리 제공]
비즈니스 전략 발표하는 체인사업본부총괄 이문규 이사 [사진=투다리 제공]

이번 행사에서 투다리는 “맛과 기술로 세계를 잇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오프라인 외식 운영을 넘어 메뉴 개발–생산–유통까지 통합하는 글로벌 종합외식·식품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투다리 서산공장 박재필 상무는 환영사에서 “국민 외식 브랜드로 사랑받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식품 제조와 글로벌 사업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델 이수지와 투다리의 다양한 메뉴 [사진=투다리홈페이지]
모델 이수지와 투다리의 다양한 메뉴 [사진=투다리홈페이지]

이어 체인사업본부총괄 이문규 이사는 무대에 올라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제조 경쟁력 고도화, R&D 기반 신제품 개발 강화, 중국·태국 법인을 축으로 한 글로벌 운영 전략”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비전 발표 후 진행된 공장 투어에서는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포장·위생 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직접 둘러보며 투다리의 체계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서산 공장은 총 3개의 주요 생산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1공장에서는 어묵, 꼬치, 완자, 고로케 등 투다리의 대표 메뉴를 포함한 다양한 식품류를 생산하고, 2공장은 갈비탕·추어탕 등 탕·국류 중심의 라인으로 협력업체 납품용 제품을 주로 제조한다. 3공장은 김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김치 전용 공장으로,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투다리 서산 공장 꽂이 수작업하는 작업자들  [사진=투다리 제공]
투다리 서산 공장 꽂이 수작업하는 작업자들  [사진=투다리 제공]
투다리 서산 공장 꼬치 자동화 포장 작업 [사진=투다리 제공]
투다리 서산 공장 꼬치 자동화 포장 작업 [사진=투다리 제공]

또한 이 이사는 “HACCP 기반 설비로 안전성·위생·맛의 일관성을 강화했고, 모든 공정이 데이터화되어 신뢰 가능한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다리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R&D 투자 확대 및 HMR(가정간편식) 제품군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현재 중국·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캐나다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내년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행사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문규 이사는 “앞으로 ‘식탁 위의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아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산 공장은 단순 생산 시설이 아니라, 외식 기업의 제조형 전환을 선언하는 전략 거점이었다.

“39년 운영 경험”과 “생산 기술력”을 결합한 투다리의 글로벌 행보가 향후 K-푸드 수출 확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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