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기아가 북미 전략형 3열 SUV ‘올 뉴 텔루라이드(All-New 2027 Kia Telluride, 이하 신형 텔루라이드)’를 20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가 현지시간 기준 20일(목)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23_85756_111.jpg)
신형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북미 소비자 니즈와 도로 환경을 철저히 반영해 개발된 이번 신형은 강인한 디자인, 고급감과 실용성을 갖춘 실내, 그리고 획기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역대급 상품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아가 처음으로 텔루라이드에 도입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약 46.9kgf·m를 발휘하며 기존 대비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배기량을 30% 이상 줄여 연비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친환경 목표까지 실현했다.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59.1% 개선된 35MPG(약 14.9km/L)에 달하며, 1회 주유 시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600마일(약 965km) 이상이다.
기아는 이번 신모델을 통해 북미 친환경 대형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절감 트렌드 속에서 브랜드 친환경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형 텔루라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왼쪽 차량은 신형 텔루라이드 오프로드 특화 모델 X-Pro, 오른쪽 차량은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사진=기아차 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23_85757_224.jpg)
■ 디자인·공간·기술 모두 진화…기아 브랜드 위상 정점으로
신형 텔루라이드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철학과 기존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며 더욱 웅장하고 대담한 외관을 구현했다. 수직형 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수평적 구조의 실내 레이아웃,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에르고 모션 시트 및 USB-C 충전 포트를 갖춘 실내 구성 등 가족형 SUV로서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디즈니+·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 OTA(Over The Air) 기반 커넥티드 기능, 디지털키 2.0, 12인치 HUD, 메리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ADAS 기능은 최대 29개를 적용하고, 10에어백을 장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자식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기술로 회전 시 언더스티어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텔루라이드 앞에서 기아 북미권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상무 에릭 왓슨(Vice President of Sales Operations, Eric Watson)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상무 러셀 와거(Vice President of Marketing, Russell Wager) ▲기아 미국법인 상품담당 디렉터 오스 헤드릭(Executive Director of Product Planning, Orth Hedrick)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탐 컨스(Senior Chief Designer, Kia Design Center America, Tom Kearns)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President and CEO, Kia North America and Kia America, SeungKyu Yoon) [사진=기아차 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23_85758_247.jpg)
■ 오프로드 특화 X-Pro 모델…아웃도어 SUV 수요 공략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Pro 모델도 함께 공개됐다. 블랙 무광 그릴, 오렌지 견인고리 등 특화 디자인과 함께 전용 서스펜션, e-LSD, 올-터레인 타이어,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탑재로 오프로드 역량을 극대화했다.
■ LA 오토쇼서 총 23개 차량·기술 전시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를 포함해 스포티지, 쏘렌토, EV9 등 총 23대를 전시하며, FoD(Feature on Demand) 테마 디스플레이, V2H(Vehicle-to-Home) 기술 등도 공개했다. 특히 차량 배터리로 가전제품을 구동할 수 있는 V2H 기술은 에너지 활용성 및 가정용 전력 지원 등 미래형 카라이프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 브랜드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차량”이라며 “완전변경 신형 출시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대형 SUV를 선도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는 디자인, 기술, 공간, 에너지 효율까지 모두 혁신하며 ‘기아의 미래 SUV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텔루라이드 보기 위해 기아 전시 부스에 운집한 관객들(발표자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사진=기아차 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23_85759_31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