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곽정우·이인기)이 글로벌 제과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의 미국 캔디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젤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4일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 제품을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매일유업 본사에서 미국 제과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와 협력하여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맺는 체결식을 진행했다. (좌)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의 Guillaume Simon 해외사업총괄(Chief International Officer)과 (우)매일유업 곽정우 대표이사가 체결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65_85833_1649.jpg)
1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미국 시카고 기반의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설탕과자(sugar confections) 분야에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너즈’는 1982년 출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미국 캔디 시장 No.1 브랜드다.
최근 국내 젤리 시장은 성장세가 가속화되며 과거 껌 시장 규모의 4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글로벌 인기 브랜드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은 향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너즈 구미 몬스터(NERDS Gummy Monster) 캐릭터 [사진=매일유업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65_85834_1656.jpg)
회사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너즈’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젤리 시장 진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독점 계약을 계기로 기존 유가공 사업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식품 다각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