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버거킹이 개인의 취향을 넘어 소비자와의 공감 경험을 확장하는 ‘Have It Your Way’ 캠페인을 통해 색다른 메뉴 전략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스포츠 스타부터 수학 강사까지 다양한 인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메뉴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e-스포츠팀 젠지(Gen.G)와 협업해 출시한 ‘펜타치즈와퍼’는 출시 2시간 만에 조기 품절, 오픈 전부터 매장 앞 대기줄이 생기는 등 팬덤을 중심으로 열기를 증명했다. 평소 '콰트로치즈와퍼'를 즐겨 먹는 ‘룰러’ 선수의 “번까지 치즈로 바꾸면 펜타가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이어 버거킹은 국민 수학 강사 정승제와 협업해 ‘정승제 6318버거’를 킹 등급 고객 한정으로 공개했다. 치즈·피클·베이컨을 각각 6개씩 넣어 총 18개 조합으로 만들었다는 아이디어를 제품명에 위트 있게 반영했다. 정 강사와의 콜라보는 앞서 ‘더블치즈와퍼에 치즈 10장 추가’로 SNS에서 화제를 끌었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버거킹은 전문가 중심 개발 방식 대신, SNS 인기 레시피와 스타 소비자의 실제 취향을 반영한 ‘큐레이션형 프로젝트’를 택했다. 대표 사례로 ‘꽉통새우와퍼’ 역시 온라인 레시피를 반영해 킹등급 대상 이벤트 메뉴로 도입, 이후 호응에 힘입어 일반 고객까지 확대 출시했다.
![버거킹이 개인의 취향을 넘어 소비자와의 공감 경험을 확장하는 ‘Have It Your Way’ 캠페인 [사진-버거킹 제공]](https://cdn.koreapost.co.kr/news/photo/202511/83473_85850_1424.jpg)
업계에서 셰프 협업형 메뉴가 유행하는 가운데, 버거킹은 ‘누구나 공감하는 취향’ 기반의 참여형 메뉴 전략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팬들은 맛뿐만 아니라 메뉴 탄생 배경과 인물의 개성을 함께 즐기며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펜타치즈와퍼’부터 ‘정승제 6318버거’까지 보여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Have It Your Way’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각자가 버거킹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맛 이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식품업계 협업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