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연말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11월, 식품·유통·외식업계가 신제품 출시를 잇달아 발표하며 ‘맛의 끝판왕’ 경쟁에 돌입했다. 간편성과 건강함을 앞세운 즉석식품부터 정통 레시피를 적용한 한식 라면, 그리고 겨울 감성을 강조한 시즌 디저트까지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 돋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까지 주요 타깃층으로 삼으며, ‘편의성’과 ‘경험형 소비’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끓는 물만 부으면 3분 완성”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진국’ 컵국밥 3종 출시
롯데웰푸드는 컵라면 형태의 간편 국밥 브랜드 ‘식사이론 진국’을 론칭하며 컵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고기미역국밥·북어국밥·사골곰탕국밥 등 3종으로 구성된 신제품은 FD 및 MPS 공법을 적용해 진짜 국을 끓여낸 블록 스프와 3중 잡곡밥을 사용, “컵라면처럼 물만 부어도 집밥 같은 건강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식 다음날 해장용, 바쁜 출근길 아침, 또는 캠핑 및 여행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직장인과 1인 가구에게 특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 롯데마트 단독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30년 전통 레시피로 외국인 수요도 공략

롯데마트와 슈퍼는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 레시피를 반영한 라면을 단독 출시, 천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와 감자전분 면으로 깊은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외국인 특화 매장의 한식 라면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한국적 맛 경험 콘텐츠로 라면 시장 확대”라는 전략을 드러냈다.

■ 광동제약, 물 희석 없는 ‘광동 인후엔’ 가글액 출시…환절기 감염 관리 수요 대응
광동제약은 포비돈요오드 성분을 희석 없이 사용하는 가글형 일반의약품 ‘광동 인후엔’을 선보였다. 깊고 넓은 인후까지 약액이 닿는 제형으로 감기 초기 증상 관리, 독감 예방용 상비약 수요를 겨냥한다.

 

■ CGV×디즈니 협업 ‘주토피아 2 테마 팝콘·굿즈’…영화 관람 넘어 ‘소장형 콘텐츠’로 진화
CGV는 영화 ‘주토피아 2’ 개봉(26일)과 함께 닉·주디 캐릭터를 활용한 색상 팝콘, 젤리 및 키링·인형·우산 등 다채로운 굿즈를 공개했다.
영화 팬덤과 MZ세대를 겨냥해 “관람+소장” 복합 소비 유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 제너시스BBQ ‘닭익는 마을’ 신메뉴 4종…도심형 정통 닭요리 강화닭한마리 숯불구이와 춘천닭갈비로 인기몰이해온 ‘닭익는 마을’이 신메뉴 4종을 추가 출시했다. 고추장맛·간장맛 숯불허벅갈비, 로제닭볶음탕, 닭갈비 돌솥비빔밥까지 고객 선택 폭이 확대됐다.
여성·외국인·가족 고객 호응도 높아 지역 맛집으로 부상 중.

■ 설빙, 겨울 시즌 오픈…‘베리 머치 설빙’ 생딸기 빙수 5종 공개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겨울 시즌 대표 메뉴 ‘생딸기설빙’ 시리즈를 5종으로 강화, 케이크형 빙수 2종 및 3종의 인기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초코케이크설빙, 말차볼설빙은 연말 분위기에 맞춘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로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 잠바, ‘체리 홀리데이’ 시즌 음료 3종 출시…최대 50% 할인 이벤트
건강 음료 브랜드 잠바는 체리·코코넛·베리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를 선보이며 앱 이벤트·럭키드로우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입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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