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자율주행 면허받아…2030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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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자율주행 면허받아…2030년 상용화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2.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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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4대…네바다주 고속도로서 주행 시험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일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 등 2개 차종 총 4대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할 수 있는 면허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운행 면허가 난 2종의 친환경 차량에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들이 탑재됐다.

이들 차량은 외부에서 수집된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상황을 판단하고 주변의 교통흐름 상황에 맞는 안정적인 주행 경로를 생성해 스스로 차선도 변경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평가를 진행한 뒤 내년 중에는 신호등, 횡단보도, 보행자들이 있는 도심 지역으로 평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 2030년까지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상용화하겠다는 미래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를 포함한 총 5개 주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발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네바다 주에서 승용차 제조업체로는 아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면허를 취득했다. 두 회사 외에 다임러 트럭, 구글, 콘티넨탈 등이 면허를 발급받은 바 있다. 비교적 면허 발급이 쉽게 이뤄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닛산, 혼다, 테슬라 등 9개 업체가 면허를 받아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활동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면허를 획득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공개된다.